뒷면 휠키, 음량 조절·카메라 타이머 기능
무선충전기 겸 스피커 '스톤' 포함 40만원대
삼성, 20만원대 '갤럭시온7' 판매나서
LG도 'X스킨' 내세워 중저가 시장 공략
[ 안정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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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도 중저가폰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중저가폰 인기가 높아지자 통신사들은 특화 제품을 단독으로 출시하는 등 전략 제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 스카이 IM-1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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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2014년 8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회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해 말 쏠리드 컨소시엄에 극적으로 인수되면서 기사회생했다. IM-100은 팬택이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야심 차게 준비한 스마트폰이다. IM-100이란 제품명은 영어 문장 ‘아이 엠 백(I am back·내가 돌아왔다)’을 연상하게 한다. 팬택의 부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IM-100은 뒷면에 동그란 바퀴 모양의 ‘휠키’가 장착돼 있다. 스마트폰의 어느 화면에서나 휠키를 누르면 곧바로 음악 재생 화면을 띄울 수 있다. 휠키를 돌리면 스마트폰 음량을 100단계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천천히 돌리면 1단계씩, 빨리 돌리면 20단계씩 변경된다. 카메라를 작동할 때는 휠키를 이용해 타이머 촬영도 할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 휠키를 누른 뒤 돌리면 쉽게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동영상이나 음악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반복 재생할 때 휠키를 조작해 앞뒤로 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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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은 취침, 기상 시간에도 유용하다. 스마트폰과 스톤을 연결해 음악을 켠 뒤 취침 시간을 예약해두면 소리와 무드램프의 밝기가 점차 줄어들면서 자동으로 종료된다. 아침에는 알람 시간에 맞춰 설정해 놓은 메시지와 함께 음악이 흘러나오게 할 수도 있다. 스톤은 IM-100과 함께 패키지로 제공된다. 두 제품을 합해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이동통신사 지원금을 고려하면 소비자는 20만~30만원대에 제품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KT, 중저가 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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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출고가는 20만원대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온7은 5.5인치 디스플레이(1280×720화소)와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에서 출시된 갤럭시폰 가운데 출고가가 가장 낮은 ‘갤럭시J3’를 선보이기도 했다. 갤럭시J3의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5인치 화면에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내장했다. 배터리 용량은 2600㎃h다.
◆LG전자, X시리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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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스킨은 두께 6.9㎜, 무게 122g으로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앞면 500만화소, 뒷면 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100㎃h다. 색상은 블랙과 골드 두 가지다. LG유플러스는 전국 330여개 매장에 X스킨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구매자에게 3만원 상당의 기프트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X시리즈는 각각 특징이 있는 제품들로 가격을 낮춰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X스킨 외에 다른 X시리즈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듀얼 카메라가 달린 ‘X캠’, 배터리 용량이 큰 ‘X파워’, 통신 속도가 빠른 ‘X마하’, 화면이 넓은 ‘X맥스’ 등을 7월 이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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