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브렉시트 결정 이후 이틀째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 24일 런던시장은 3.2% 급락한 데 이어 27일 개장 직후 전거래일보다 0.8%까지 떨어졌으나 한국시각 오후 4시께 낙폭을 줄이며 0.26% 하락한 채 거래됐다.
파리와 프랑크프루트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했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 CAC 40 지수는 한국시각 오후 4시35분 0.17% 내렸으며,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09% 하락했다.
24일에 이어 이날도 영국 은행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로이즈뱅킹그룹은 주가가 4.1% 내렸으며 바클레이스는 5.3% 떨어졌다.
영국의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은 브렉시트 결정 때문에 여름 휴가 시즌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자 이날 오전장에서 주가가 10% 하락했다.
영국의 부동산 중개업체 폭스톤스도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매출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이후 주가가 18%까지 폭락했다.
건설업체 가운데서는 테일러윔피가 6%, 버클리그룹은 8% 떨어졌다. 배럿디벨롭먼트와 벨웨이 역시 5% 이상 주가가 내렸다.
크루즈 선사 카니발도 브렉시트로 크루즈 여행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11% 하락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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