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시 마다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 가량 늘어난다"며 "이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의 2.4%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의 35~40%를 차지하는 반조립제품(CKD) 부문 수익성은 환율에 특히 민감하다"며 "따라서 원화가 약세일 땐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환율 효과로 상쇄될 수 있는 구조임을 감안하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적절한 투자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또 "올해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도 기대할 수 있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3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