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전체 분석 업체 '급등'…30일 직접 검사 허용 기대감

입력 2016-06-28 09:31  

[ 박상재 기자 ] 유전체 분석 관련 업체가 급등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검사(Direct-To-Consumer, DTC)가 가능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20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날보다 4100원(29.82%) 오른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디엔에이링크는 2600원(19.12%) 오른 1만6200원, 테라젠이텍스는 750원(11.50%) 뛴 7270원을 기록 중이다. 마크로젠의 경우 3250원(9.05%) 오른 3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항목에 관한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규정이 실시되면 체질량지수, 중성 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탈모, 피부노화 등 12개 검사와 관련된 42개의 유전자 직접 검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의 의뢰가 반드시 필요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유전체 분석시장은 2013년 111억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2018년 197억달러(약 23조3000억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개인 유전체 분석과 관련된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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