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고창편, 예능적 재미보다 새로움 택했다

입력 2016-06-28 14:15   수정 2016-06-28 15:21

'삼시세끼' 나영석 PD가 고창편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tvN '삼시세끼 고창편'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삼시세끼 고창편'에는 지난 '어촌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에 이어 남주혁이 합류해 네 남자의 새로운 가족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나영석 PD는 전북 고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촌과 다르게 편안한 환경이어서 출연자들은 좀 더 즐거울 수 있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삼시세끼'가 본질적으로 극한 상황에서 이겨내는 예능적 재미보다 그들이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살아가는 과정을 천천히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기 때문에 만재도가 아닌 다른 환경에서 찍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고창편은 정선편과 어촌편에 이은 새 시리즈로, 오는 7월 1일 밤 9시 45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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