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로 일본 여행 수요 줄 전망
파운드화,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 늘듯
일부 여행객은 일본 대신 동남아·중국 선택할 수도
[ 안혜원 기자 ] 여름 휴가를 앞둔 직장인 윤모 씨(30)는 최근 일본 여행 계획을 접었다. 가까운 거리에 낮아진 엔화까지 최상의 여행지라고 생각했던 일본이었다. 하지만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는 걸 보니 여행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윤씨는 유럽 여행 계획을 구상 중이다. 유로화가 떨어지는 이 때가 평소에는 꿈도 못꿨던 장거리 유럽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는 생각이다. 그는 "휴가 때쯤 유로화가 더 많이 떨어지면 유럽에서의 쇼핑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의 여파가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엔화, 유로화 등의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행 수요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한동안 엔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여행 관광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
파운드화,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 늘듯
일부 여행객은 일본 대신 동남아·중국 선택할 수도
[ 안혜원 기자 ] 여름 휴가를 앞둔 직장인 윤모 씨(30)는 최근 일본 여행 계획을 접었다. 가까운 거리에 낮아진 엔화까지 최상의 여행지라고 생각했던 일본이었다. 하지만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되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는 걸 보니 여행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윤씨는 유럽 여행 계획을 구상 중이다. 유로화가 떨어지는 이 때가 평소에는 꿈도 못꿨던 장거리 유럽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는 생각이다. 그는 "휴가 때쯤 유로화가 더 많이 떨어지면 유럽에서의 쇼핑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렉시트의 여파가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엔화, 유로화 등의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행 수요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한동안 엔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여행 관광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