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동반 사퇴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개인적으로나 최고위원들이 만류했지만 결국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 정치의 모습을 위해 두 대표가 사퇴를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안철수, 천정배 대표는 지난 2월 2일 국민의당을 창당한 지 5개월 만에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에 책임을 지며 당 대표직을 동반사퇴했다.
이에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치는 흘러가면 끝이다. 흘러간 물이 다시 돌아와서 물레방아를 돌릴 순 없는 만큼 사퇴는 사퇴"라며 “안철수, 천정배는 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기로 약속했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잠재적 대통령 후보들이기 때문에 누가 당을 잠시라도 이끌 건 주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후속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대위원장을 선임할지, 또는 지도부에서 대표 대행을 선출할지는 최고위를 열어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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