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 본격 공략
이에스브이가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시장에 레이싱 드론을 수출한다.
IoT(사물인터넷) 선도 기업 이에스브이는 30일 해외 유통업체와 신제품 레이싱 드론 ‘플라이드림 에프쓰리(FlyDream F3)’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에스브이는 오는 2017년 6월까지 매월 1000대의 레이싱 드론을 납품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에 개발을 마친 레이싱 드론이 당초 목표했던 2분기에 첫 수주 계약을 체결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진출 초기라 매월 1000대 납품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장 반응에 따라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스브이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플라이드림 에프쓰리는 보디 전체가 카본 소재로 되어있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HD카메라를 탑재해 1인칭 영상 전송이 가능하고, 2㎞에 달하는 비행거리와 시속 110㎞ 이상의 속력 등 레이싱에 최적화된 고사양 드론이다.
이에스브이는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미국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와 다른 브랜드(TAIGA)로 런칭하며 현지 유통업체와 함께 브랜드 페이지를 구축했다.
향후 레이싱 드론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타이가(TAIGA)브랜드 페이지를 레이싱 드론 대표 사이트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세준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판매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때”라며 “국내 업체 최초로 미국 시장에 드론을 출시하는 만큼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게 형성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길을 잘 닦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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