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상선, 나이키에 운송사고 배상

입력 2016-06-30 10:56   수정 2016-06-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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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6월28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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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운송사고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에 약 100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28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나이키에 배상금 420만달러를 지급한데 이어 조만간 나머지 46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총 880만달러(104억원)을 배상하기로 나이키와 합의했다.

나이키는 자사 제품을 싣고 운항하던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사고를 내 손실을 입었다며 2014년4월 1260만달러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국제중재를 신청했다. 양측은 합의 끝에 나이키 요구액의 70% 배상으로 합의를 봤다. 이번 사고는 현대상선이 가입한 책임보험으로 보상되지 않아 현대상선 자체 자금으로 물어주게 됐다. 현대상선은 선박 운영사인 일본 MOL에 구상금을 청구하고 선박 제조사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각각 소송이 진행중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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