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 문 활짝 연 한국 법률시장] 서울에 둥지 튼 로펌들…세계 톱10 중 6곳이 종횡무진

입력 2016-06-30 17:50  

사무소에 변호사 4~5명 두고 영업
해운 등 특화분야서 활약하기도

브렉시트 영향은 제한적



[ 이상엽 기자 ] 법무부 승인을 받고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자격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럽계 로펌은 다섯 개로 모두 영국계다. 클리포드챈스, 앨런&오버리, 링크레이터스, 허버트스미스프리힐즈, 스티븐슨하우드 등이다. 이 중 클리포드챈스 등 세 곳이 미국 법률전문지 아메리칸 로이어가 지난해 말 발표한 세계 로펌 순위(2014년 총매출 기준)에서 10위권 이내에 들었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로펌의 크기와 자본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영국계 로펌의 서울 사무소에는 대개 4~5명씩의 변호사(외국법자문사)가 있다. 7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허버트스미스프리힐즈는 영국계인 허버트스미스와 호주계인 프리힐즈가 2012년 합병해 설립됐다.

가장 먼저 한국 사무소를 차린 곳은 클리포드챈스다. 토머스 월시 변호사가 대표직으로 등록돼 있지만 한국 업무총괄은 김현석 파트너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다.

유일하게 한국인을 대표변호사로 내세우고 있는 스티븐슨하우드는 다른 로펌에 비해 총매출이나 규모 면에서는 뒤지지만 해상분야에 특화돼 있는 전문 로펌이다. 김경화 대표변호사는 해운, 선박금융, 조선 및 해양 관련 소송·중재가 전문이다. 영국 변호사 자격증을 지닌 몇 안 되는 한국인이다.

영국계 로펌들은 한국과 영국 간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등 양국 간 조치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법률 관계가 명확해지기까지는 사무소 인원을 늘리는 등 투자 확대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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