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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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공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인 루돌프 타슈너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수학책》에서 흥미진진한 수의 문화사와 세계사로 안내한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숫자가 인간과 문화와 세계의 발전 및 진보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일화를 소개한다. 아라비아의 10진법이 보급되며 유럽에 계몽주의가 시작됐고, 콜럼버스의 발견은 권력자의 눈치를 본 수학자들이 지구 표면적을 잘못 계산한 덕분이었다. 저자는 “수는 질서와 이해를 위해 발견됐고, 인간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인간에게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루돌프 타슈너 지음, 박병화 옮김, 이랑, 304쪽, 1만5000원)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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