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株)가 주식시장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망설로 출렁거렸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5500원(4.68%) 오른 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 넘게 뛰어오르며 12만7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3.99%와 2.08%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삼성생명(1.52%)과 삼성화재(1.15%)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도 장중 내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앞서 이날 낮 증시와 SNS 등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예정. 엠바고'라는 내용의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 급속도로 확산된 것. 삼성 측은 이에 대해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 1국은 "이날 정오부터 루머가 퍼지면서 삼성그룹주의 주가 변동이 심해졌다"면서 "아직까지 불공정거래 여부를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삼성그룹주의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