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고용노동부 발표

입력 2016-07-0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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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근로자의 40% 가량이 파견·하도급·용역 등 간접고용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로 나타났다.

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3454개 대기업의 고용형태 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73만 7000명 중 직접고용 근로자는 380만 5000명(80.3%), 사업주에 소속되지 않은 간접고용 근로자는 93만 1000명(19.7%)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간접고용 근로자의 비율은 0.3%포인트 낮아졌다.

고용형태 공시제는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31일 기준으로 근로자 고용형태를 공시토록 하는 제도다.

대기업의 직접고용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는 290만 5000명(76.3%), 계약기간이 정해진 기간제 근로자는 90만 명(23.7%)이었다. 기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대기업 근로자 중 간접고용과 기간제 근로자를 합치면 무려 183만 1000명(전체 근로자의 38.7%)에 달했다. 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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