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위험의 재부각 여부는 유럽의 유동성 환경에 달려 있다며 유럽 신용위험 지표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브렉시트 악재가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재부각될지는 유럽의 유동성 환경이 관건"이라며 "당분간 유럽 금융기관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생기는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 은행의 단기 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리보(Euribor.유로존 은행간 금리)와 OIS(초단기 대출금리) 간의 차이(스프레드)를 통해 유럽 금융기관의 자금경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유럽중앙은행(ECB)가 국채와 회사채를 매입,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중기 때문에 유럽 금융기관들이 서둘러 유동성을 확보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다만 단기금리 급등, 영국 자산가격 급락 등 유동성 위헝이 높아지는 신호는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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