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는 1일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두산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산은 친환경 연료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데 두산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은 전세계 연료전지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의 성장세 역시 빨라서 2023년엔 시장 규모가 38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없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만으로 전기와 열을 내는 신재생에너지다.
아이콘트롤스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벰스(BEMS)분야, 통합에너지 관리 서비스 분야 , ESCO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콘트롤스는 "앞으로 건물에 적용되는 기계설비, 전기설비, 방재설비, 통신설비, 신재생에너지 등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에너지서비스까지 건축물 분야의 토탈 솔루션 제공자(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연료전지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사업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큰 아이템으로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건물 신재생 의무화 정책(현 18%에서 2020년 30%까지 확대), 주택·건물 신재생 보급지원사업(신재생 사용 보조금 지원),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현 7%에서 2019년 11%까지 확대) 등 규제 시장의 확대와 비규제 시장에서 연료전지 가격하락으로 보급이 확대, 2025년까지 국내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가해 용산 아이파크몰, 하얏트 호텔, 수원컨벤션 센터, 양지물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