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국세 세수는 108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90조원)보다 18조9000억원 늘었다. 올해 전체 세수 목표액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진도비’는 올해 51.1%로, 작년 같은 기간의 43.3%보다 7.8%포인트 높아졌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5조5000억원, 부가가치세가 5조6000억원, 소득세가 5조6000억원 늘었다.
국세청은 올 들어 세수가 증가한 이유로 △작년 경상경제성장률이 4.9% 증가했고 올 1분기 소비가 늘어난 경제 여건의 변화 △비과세·감면 축소, 미신고 역외소득 자진신고제 도입 등 세법 개정 관련 효과 △새로운 전산시스템 도입 등에 따른 소득 파악률 향상 등을 꼽았다.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되 역외탈세자 추적과 과세는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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