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부친 신격호 방문…주총결과·대응방안 보고한 듯

입력 2016-07-01 17:57  

신동주 전(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귀국 후 처음으로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찾았다.

신 전 부회장은 1일 오후 3시께 신격호 총괄회장이 입원 중인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다.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병원을 찾은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주주총회 결과를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병실로 올라가 2시간 이상 머물렀다.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과 신 전 부회장이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서부지검장 출신 남기춘 변호사 등은 동행하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부친의 병실을 찾아 그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지난달 말 일본에서 진행한 주주총회 결과와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주총 참석차 지난달 일본으로 출국했다 30일 귀국한 그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자문 변호사를 추가로 영입하고 한일 롯데 관련 자료를 검토하는 등 향후 대응책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인 동생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을 롯데홀딩스 주총에 상정했지만 부결됐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임시 주주총회를 계속 소집해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가결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는 점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이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호텔롯데·롯데쇼핑 등의 회계장부 분석 내용을 토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