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 코스닥 이전상장 결정

이 기사는 07월01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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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인 핸디소프트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기로 결정했다.

1일 핸디소프트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식 유통량을 늘리기 위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보통 4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받는다. 심사에서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1991년 설립한 핸디소프트는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회사로 꼽힌다. '닷컴열풍'이 한창이던 1999년 코스닥에 상장해 '대장주'로 승승장구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핸디소프트는 무리한 사업 확장과 대주주의 배임 횡령 사건이 겹치면서 2011년 상장폐지됐다.

코스닥 퇴출 이후 회사는 다산네트웍스에 인수됐다. 2011년 12월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다산에스엠씨에 흡수합병된 뒤 존속법인 이름을 핸디소프트로 바꾼 것이 지금의 회사다. 이후 사물인터넷(IoT) 개발, 시스템통합(SI) 사업 정리 등 회사를 정리해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416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인 다산인베스트가 지분 36.6%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사인 다산네트웍스도 지분 24.08%를 보유중이다. 회사 임원 등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77%에 달한다. 나머지 지분 중 6.8%는 소액주주들이 나눠갖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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