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방글라데시 식당테러가 발생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AP·AF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방송과 외신 등에 따르면 총기와 폭발물을 든 괴한 9명이 이날 오후 9시20분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들어와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이들을 인질로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엄격히 통제,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대치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26명이 다쳤으나 그중 10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인질 수는 3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는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괴한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질극 발생 8시간여가 지났지만 괴한들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방글라데시 군·경찰은 진압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가운데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다카 인질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IS가 이번 공격으로 24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으며 숨진 외국인들의 시신이라는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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