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당대표 출마 선언, “계파 초월한 혁신 필요해...강한 리더쉽 새누리당 이끌겠다”

입력 2016-07-03 14:44  

이주영 당대표 출마 선언 (사진=해당방송 캡처)

이주영 당대표 출마 선언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9 전당대회에서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주영 의원은 "대혁신의 첫 관문은 책임 있는 인사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데 있다"면서 "무엇보다 자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과정에서 계파 이익을 챙기면서 총선 패배 원인을 제공했던 분들이나, 앞으로 당의 통합을 이루는데 문제를 제기하는 인사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당 운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주영 의원은 "계파 청산과 화합, 국민 이익이 중심이 되는 새누리당으로 대전환해야 한다. 혁신과 통합의 새누리당으로 바꾸는 혁명을 이뤄내겠다"며 "전당대회마저 계파 전면전이나 대리전이 된다면 당원은 좌절하고 민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며 나라는 정말 어지럽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당 운영과 혁신,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국가 위난 상황에서 보여준 진정한 리더십, 강한 리더십으로 새누리당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친박계 주자로 분류하는 시각에 대해 "그런 프레임을 우리가 떠나야 한다"면서 "이번 전대를 통해 계파청산을 해내고, 당 대표가 되는 순간부터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계파는 없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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