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레인슈즈 신는 젊은 남성들

입력 2016-07-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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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빛 기자 ] 장마철을 맞아 레인슈즈를 신는 젊은 남성이 늘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이 신는 장화 형태의 레인부츠가 아니라 로퍼(끈 없는 굽 낮은 구두) 형태의 고무재질 레인슈즈가 나와서다.

3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로퍼 형태의 러버(고무)슈즈인 ‘WOZ 러버로퍼’에 대한 남성 소비자들의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 WOZ는 2005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설립된 러버슈즈 브랜드다.

그동안 남성 직장인들은 장마철에도 구두나 운동화를 신을 수밖에 없었다. 부츠 형태의 장화는 정장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남성을 위한 레인슈즈가 나오기도 했지만, 대부분 샌들 형태라 직장인들이 신기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로퍼 형태의 러버슈즈가 판매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게 바닥에 돌기 형태의 밑창이 달린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2만원 후반에서 3만원대.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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