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선 기자 ] 지난 2일 치러진 호주 총선이 개표 후반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접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독 과반정당이 없는 ‘헝(Hung) 의회’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호주 공영 ABC방송 집계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20분 현재(현지시간) 개표율 77.8% 상황에서 보수 성향의 집권 자유당·국민당 연합과 주요 야당인 노동당 간 각축전이 계속되고 있다. 호주의 연방 하원의석 수는 150석으로 한 당이 76석을 넘어야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개표 추이를 볼 때 201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헝 의회가 탄생하거나 자유·국민 연합이 겨우 단독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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