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박현석 PD "사랑이란 감정에 사계를 담았다"

입력 2016-07-04 14:40   수정 2016-07-04 16:53

'함부로 애틋하게' 박현석 PD가 기획 의도를 밝혔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이날 박현석 PD는 "'함부로 애틋하게' 이경희 작가가 평소에 하시던 말씀이 있다. 사랑이란 감정에 사계를 담고 싶다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집필했다.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적, 가을엔 깊어지고 사랑의 결실을 가짐, 겨울은 상실과 이별. 모든 감정을 하나의 작품에서 그리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로 모이는 지점은 위로와 치유다. 전체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작가님이 주제의식을 올곧게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과 그려내고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까칠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극 중 김우빈은 도도하고 까칠한 한류 스타이자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을, 배수지는 돈 앞에 무너지고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10시 ?방송.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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