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 30대 남성, 한 달 전 흉기 구입해 범행에 사용

입력 2016-07-04 16:17  

층간소음 갈등 30대 (사진=방송캡처)

층간소음 갈등으로 60대 부부에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미리 준비했다고 밝혔다.

4일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인천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김모씨(33)를 인계받아 간단한 심문을 마치고 입감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45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한 아파트 21층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A씨의 남편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가 범행을 자백했으며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한 달 전 아파트 인근 가게에서 구입해 숨겨온 뒤 이날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고 윗층에 올라가 범행에 사용했다.

경찰은 김씨의 이 같은 진술에 따라 계획적인 범행에 초점을 맞춰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오는 5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장 검증 등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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