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8개 1위 품목 중 조선을 제외한 7개 품목이 스마트폰 및 반도체, 대형 디스플레이,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리튬이온전지 등 전자 제품과 부품이다. 일본의 1위 제품 11개가 산업용 로봇과 탄소섬유 타이어 등 다양한 업종에 퍼져 있는 것과 대조된다. 19개인 미국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더욱이 중국은 몇 개 안 되는 한국의 강세분야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닛케이가 “중국이 한국의 강세 업종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서 중국에 기술적으로 이미 추월당했거나 3년 이내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9%나 됐다고 한다. 미국, 일본은 너무 멀리 가 있고 중국도 이미 한국을 추월하고 있는 모양새다. 가격 경쟁력도, 기술수준에서 ?밀릴 조짐이다. 한·중·일 경쟁구도에서 꼴찌 국가로 전락하고 있는 위기상황이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 다들 날고 뛰는데 제자리걸음만 하다간 퇴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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