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몇번에 쇼핑 완료…CJ오쇼핑, 카카오톡과 손잡고 '톡주문' 서비스 시작

입력 2016-07-05 10:41   수정 2016-07-05 10:45


친구와 대화하듯 몇차례 메시지를 보내면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쇼핑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려는 유통사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CJ오쇼핑은 5일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과 손잡고 ‘톡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톡주문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상품 선택, 고객 확인, 결제 선택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 서비스 중 CJ오쇼핑을 등록한 후 휴대폰 인증을 완료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홈쇼핑에서 실시간으로 방송 중인 상품과 카탈로그 상품, 인터넷몰 상품 등을 모두 구매할 수 있으며, 첫 주문 때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1분 이내에 주문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라인몰 인터파크도 채팅으로 주문하는 ‘톡집사’ 서비스를 하고 있다. 톡집사는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장난감 전문 쇼핑몰 아이토이즈의 ‘집사 서비스’를 일반 쇼핑몰로 확대한 것이다. 인터파크에 올라와있는 상품의 링크를 톡집사에게 보낸 후 깍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검색해 차액에 해당하는 쿠폰을 발급해주는 서비스가 특히 인기다.

해외에서는 이미 채팅을 활용한 쇼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선두주자는 중국의 위챗이다. 쇼핑, 비행기표 예약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 4월 채팅 쇼핑 서비스를 개발자회의에서 선보였고, 미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킥, 메지, 오퍼레이터 등도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오쇼핑 정원석 CS팀장은 “톡주문과 같은 채팅쇼핑은 바쁜 현대인들의 쇼핑 시간을 줄여주는 ‘쇼핑 큐레이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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