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안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가 KB제5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오는 9월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과 우수인재 영입, 해외 영업망 확대 등을 위해 코스닥에 상장하기로 했다"며 "5년 안에 1000억원대 매출을 내는 글로벌 보안전문업체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 문서 등 기업보안 소프트웨어와 모바일보안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한 회사로, 1994년부터 보안소프트웨어를 만들어왔다. 윤 사장은 "물적분할로 분사할 때부터 IPO 계획을 세웠다"며 "국내 증시 상황은 좋지 않지만 실적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상장을 결심 杉?quot;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는 국내 메일보안 시장에서 67%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문서보안 업계에서는 60%를, 모바일보안에서는 90%의 시장을 점하고 있다. 산업은행, 한화, 현대중공업, 롯데카드, 삼성생명, 신세계, LS CNS 등의 일반기업과 금융기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국내 3000여곳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윤 사장은 "배당을 포함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 계획"이라며 "현재 매출의 20%인 해외 판매 비중을 5년 안에 20~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오는 26일 KB제5호스팩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다. 승인을 받은 뒤 8월 30일자로 합병을 완료, 오는 9월 9일 코스닥시장에 합병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