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호텔, 강남 첫 쉐라톤호텔로 변모…"합리적인 럭셔리 지향"

입력 2016-07-05 14:40  


더팔래스호텔 서울이 서울 강남 지역의 첫 쉐라톤 호텔로 변모한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이하 쉐라톤 팔래스)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계열 쉐라톤 호텔로 리브랜딩 준비를 마치고 오는 8일 공식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브라이언 백 쉐라톤 팔래스 총지배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쉐라톤 팔래스는 보다 많은 고객들을 위한 '합리적인 럭셔리'(Affordable Luxury) 콘셉트의 호텔"이라며 "오랫동안 현지 호텔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에 세계적인 쉐라톤 브랜드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접목,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쉐라톤 팔래스는 국내 4번째 쉐라톤 브랜드 호텔로 연면적 3만 6387㎡에 총 341개의 객실을 갖췄다. 시설적인 면에서는 기존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큰 변화가 없지만 쉐라톤의 어메니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위트룸 22개, 발코니룸 5개 등 객실 외에는 11개의 연회장 및 미팅룸, 클럽 라운지와 피트니스, 실내 수영장,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식당은 일식당 다봉, 중식당 서궁, 뷔페 에이치가든, 카페 투톤 등 총 4곳이다.

쉐라톤 팔래스는 기존 주력 고객인 비즈니스 고객 뿐 아니라 관광객 수요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置衢?3·7·9호선이 겹치는 고속터미널역 인근이고, 이태원·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스타우드는 향후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50여 개의 호텔을 추가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에도 추가로 다양한 브랜드의 호텔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타 펠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 운영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서울 강남 을지병원 사거리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이 내년 말께 문을 열 계획이고, 강북 지역에서는 알로프트 명동이 내년 2월 개장한다"며 "강남 등지에서 추가적으로 계약과 LOI(양해각서) 단계에 있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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