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카드로 보험료 내면 월 3만원 할인…'윈윈' 나선 카드-손보업계

입력 2016-07-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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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은 기자 ]
특정 카드를 사용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간 ‘윈윈 전략’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혜택만 잘 파악하면 적지 않은 보험료 지출을 줄일 수 있어 ‘알뜰 소비족’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삼성화재와 제휴를 맺고 ‘삼성화재 다이렉트 S클래스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삼성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월 3만원을,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은 연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구입 전 일정 금액을 미리 할인받는 ‘S선지급포인트’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청구할인하고, 이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5%를 할인해준다. 이외에도 CJ푸드빌 이용 시 20%의 할인을 제공하고, 애니카랜드 등 지정 매장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1만5000원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의 ‘the Driver(더 드라이버)라서 즐거운 카드’는 자동차보험료를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이 중 24만원을 12개월 동안 장기할부 청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 무이자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할부 수수료도 없다. 프로모션이 끝나면 연 5.9%의 수수료율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을 30만원 이상 결제하면서 보험료 장기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청구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70만원이면 1만원, 70만~100만원이면 1만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의 ‘한화손해보험카드’는 연 1회에 한해 한화손해보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20만~30만원의 보험료를 결제하면 2만원을, 3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결제하면 3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한화손해보험 결제 시 기본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이 밖에 한화호텔 및 리조트 20% 할인,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이면 SK주유소 L당 50원 할인, 지정 매장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최대 1만5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담았다.

롯데카드는 롯데손해보험·더케이손해보험(에듀카)·동부화재·AXA다이렉트·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 손잡고 보험료를 일부 할인받을 수 있는 ‘드라이빙패스카드’를 내놨다. 첫해 해당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월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의 청구할인을 받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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