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텔 합쳐 1969가구
6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
요트 마리나항 낀 중심 관광지
여수국가산업단지도 가까워
[ 홍선표 / 김하나 기자 ]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여수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가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마리나항(요트 등 레저용 선박 정박항)이 개항하며 남해안 핵심 해양 관광지로 떠오른 웅천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1969가구 대규모 복합단지다. 웅천지구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지역 최고층인 29층으로 지어져 수요자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해 휴양단지 옆에 별장형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서울 등 수도권 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마리나항 품은 휴양형 대단지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규모 ?복합단지다. 아파트 1781가구(전용면적 75~134㎡)와 오피스텔 188실(전용 28~84㎡)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전용 기준으로 △75㎡ 487가구 △84㎡ 855가구 △100㎡ 384가구 △110㎡ 52가구 △130~134㎡ 3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판상형(‘一’자형 동 배치)과 타워형(‘口’자형 동 배치) 설계를 조화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타워형으로 짓는 전용 84㎡B·C 주택형은 거실 전면과 측면 양쪽에 창문이 마련돼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전면부와 양쪽 측면부를 합해 3개 면에 발코니가 마련되는 전용 84㎡C 주택형은 확장공사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전용 84㎡A 주택형은 방 세 칸과 거실이 일렬로 배치되는 4베이 설계로 짓는다.
웅천지구는 여수 웅천동 일대 280만㎡에 인구 3만여명 수용을 목표로 조성 중인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다. 여수 가막만을 끼고 있으며 지난달 단지 인근에 ‘웅천 요트마리나’가 개장하면서 해양레저 중심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까워 이곳 근로자들의 수요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8000여가구 미니 신도시
웅천지구는 8000여가구의 공동주택과 해양레저시설, 휴양시설, 호텔, 종합병원 등이 어우러지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교육시설, 교통망, 공원 등도 잘 갖춰지는 편이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한 곳씩 마련돼 있다. 단지 북쪽에 서울 여의도공원 1.5배 면적의 웅천공원(36만4000여㎡)이 자리 잡고 있고 남쪽으론 마리나항 요트계류장을 끼고 있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KTX(고속철도) 여천역·여수엑스포역과 여천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 광역교통 시설이 인근에 있다.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시와 광양시를 잇는 이순신대교도 가깝다.
이 단지는 층간소음 차단에도 신경을 썼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기존 아파트보다 두꺼운 벽에 완충재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6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11만~820만원에 책정됐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오피스텔은 7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홍선표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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