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5일 한반도에서 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4일 밤 울산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대형 지진의 전조현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울산 앞바다 지진은 주향 이동단층에 의한 것으로, 일부에서 제기하는 일본 활성단층과의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진센터는 이날 울산 지진 1차 분석보고서에서 지진원 분석을 통해 이번 지진이 주향이동 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헌철 센터장은 "울산 지진 단층은 일부에서 제기한 활성단층인 쓰시마고토 단층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단층 구조가 역단층에 가까워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에서 포항에 이르는 양산단층대와 평행하게 이어진 단층일 것으로 추정된다" 며 "이번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위험지대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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