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38포인트(1.07%) 하락한 1968.4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락이 하락 요인이 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도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한 우려 속에서 1.29980달러에 거래, 1985년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0.11에서 하락세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 장중 1960선까지 밀려났다.
수급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211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264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 투자자는 엿새 만에 '팔자'로 전환, 105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5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4억원, 비차익 거래는 15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가 2% 이상 하락 중이며 철강금속, 증권,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빠지는 가운데 현대차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NAVER SK하이닉스 등도 하락세다. 시총 25위 내에서는 한국전력 만이 오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189개, 하락 종목은 579개다.
코스닥지수도 680선에서 약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61%) 내란 688.5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91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119억원 매도 우위다.
상보는 중국 1위 가전업체인 TCL그룹으로부터 1억달러(한화 약 11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코데즈컴바인은 8% 이상 빠지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장 초반 거래대금이 664억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상장 종목 거래대금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 272개다. 하락 종목은 774개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0.78%) 오른 1164.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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