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확정된 ‘203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은 고양시에서 수립한 2030년까지의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기존 2020 도시기본계획과 비교해 인구목표를 109만9000에서 11만6000명 증가한 121만5000천명으로, 시가화용지는 5.314㎢가 늘어난 41.909㎢,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은 7.921㎢가 감소한 33.738㎢으로 정했다.
도시공간구조도 기존 1도심(일산)에서 2도심(일산, 화정)으로 보완 설정해 고양시 내 일산지역과 덕양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교통계획은 국가철도망계획 등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에서 제시한 도로 및 철도계획을 반영해 현재 간선도로망의 서비스 수준을 분석, 소통상태가 원활하지 못한 구간에 대한 개선차원에서 고양시 자체 가로망 2개소를 확장하기로 했다.
공원녹지계획은 앞으로 모든 공공 및 민간개발사업 시 부족한 도시 내 공원 확충과 실질적으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1인당 공원면적 11.3㎡까지 확보하도록 제시했다.
이밖에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 및 미관 유지를 위해 경관 유형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은 물론 기타 사회, 문화, 경제, 방재안전계획 ?각종 개발지표를 설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확정에 대해 "앞으로 121만5000명을 수용하는 자족도시 건설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그동안 계획인구 및 시가화예정용지 부족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각종 지역 현안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시는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7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람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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