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법원 영장심사서 눈물 흘린 까닭은

입력 2016-07-06 16:39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인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영장심사에서 처지를 한탄하며 눈물로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던 중 억울함을 토로하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신 이사장은 오후 1시30분께 심사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법정을 떠났다.

심사를 맡은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늦게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입점 업체들로부터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억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실질 운영하는 B사에서 회삿돈 4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적용했다.

검찰이 롯데그룹 수사를 시작한 이후 오너 일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