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브로커들은 광고업체, 대부업체와 결탁해 조직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광고업체에서 빚에 허덕이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은 뒤 이들에게 접근해 대부업자로부터 고금리 대출을 받게 했다. 대출금은 채무자가 아니라 브로커에게 수임료 명목으로 송금됐다. 이후 브로커들은 변호사나 법무사의 명의를 빌려 자신들이 직접 개인회생 사건을 처리했다. 이들이 처리한 개인회생 사건은 3만5848건, 수임료는 562억원에 이른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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