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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가공(다이캐스팅) 전문 기업 장원테크의 공모가가 1만75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상단이다.
6일 장원테크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모가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262억5000만원이다.
장원테크 공모가는 회사의 희망 범위인 1만5000~1만7500원 상단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61%가량이 1만75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장원테크 공모주를 사겠다고 청약한 결과다. 나머지 기관 중 24%는 가격에 상관없이 공모주를 사겠다는 '가격 미제시'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수요예측에는 390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216.32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70%인 105만주가 배정됐다.
장원테크는 경금속 가공(다이캐스팅) 및 표면처리(PEO) 전문기업이다.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경량 금속소재를 사용해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기기의 외장 및 내장재, 자동차 부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원테크는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이달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는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0만주가 배정됐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인수단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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