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인근 반포대로변에 33층 높이의 대형 주상복합단지(조감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서초동 1582의 3 일대에 아파트 320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빌딩을 건설하는 건축계획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건축주는 화인파트너스, 마스터투자운용 등이 참여한 부동산투자회사 ‘마스턴제12호서초PFV주식회사’이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대지면적 8056㎡에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으로 지어진다. 건축 연면적이 10만㎡에 달한다. 업무시설, 판매시설,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건축물로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이곳은 반포대로변 주요 복합단지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지는 대법원과 예술의전당, 서울교대 사이에 있는 서초동의 노른자 땅이지만 오랜 기간 개발이 안 됐다. 2007년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했으나 이듬해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8년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사업이 재개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서초동 내 부족한 업무시설이 상당 부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반포대로를 따라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획기적인 외관디자인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색채와 건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인근과 조화로운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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