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특임검사가 수사하게 된 가운데 진경준 검사장이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6일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진경주 검사장이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진경준 검사장이 김정주 대표로부터 비상장 주식 1만 주를 구입해 12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누린 특혜에 이어 추가로 유착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진경준 검사장의 재산보유 내용과 형성과정, 넥슨 측과의 자금거래 전반을 추적한 결과 진경준 검사장이 신고한 재산 명세와 실제 재산 보유 현황이 불일치하는 단서를 여럿 잡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진경준 검사장의 재산공개 명세에는 2015년식 제네시스(3300cc)와 2002년식 SM5가 등록돼 있다. 그런데 진경준 검사장이 수년 전부터 제네시스를 타고 다녔다는 증언이 검찰 안팎에서 쏟아졌다.
한편 이금로 지검장은 진경준 검사장보다 사법연수원 1기 선배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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