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이저우市,“한국 하이테크 기업에 땅값 30% 할인”

입력 2016-07-07 09:41  

평면디스플레이 모바일인터넷 등 신흥사업에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 마케팅 등 우선 지원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 정부가 한국 하이테크 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후이저우시는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7월 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중 산업단지 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하고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우대정책을 밝혔다.

투자유치에 나선 후이저우시는 광저우 선전 둥관 등과 이웃해 있으며 중국에서 홍콩과 가장 가까운 도시 중 하나다. 인구는 480만여명이며 한국의 경기도와 비슷한 1만1200㎢의 면적에 총 224㎞의 해안선을 가진 곳이다.

특히 후이저우시에는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국가하이테크개발산업단지인 중카이(仲愷)하이테크 산업개발단지가 조성돼 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한국 산업단지 공동 건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월 후이저우시를 한중산업단지로 선정하면서 후이저우시는 한국 기업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후이저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이미 239개 한국기업이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재영솔루텍 등 한국의 첨단기술업체들이 현재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 중이다.

후이저우 중카이산업단지가 유치한 주요 산업은 △디스플레이 △모바일 인터넷 △LED △에너지신사업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장비 △금융 △기업본부관리 △과학기술서비스 등이다. 현재 후이저우시의 한국과의 무역거래액은 161억8000만달러로, 후이저우시 무역총액의 30%를 차지한다.

시 정부도 평면디스플레이, 모바일인터넷, 신에너지, 환경산업 등 전략적 신흥사업에 대해서는 투자지원 등 다양한 우대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점육성산업에 해당되는 업체에는 땅값을 30% 할인해 주며 관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기술개선, 마케팅 등에서 우선 지원해 준다. 또 금융업, 본사이전, 과학기술자문, 첨단정보서비스, 고급비즈니스호텔 등에 대해서는 토지확보 및 세금우대 등 맞춤형 정책을 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후지안빈 빈후이저우시 부시장은 “기술집약적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후이저우시에 하이테크산업단지를 조성한 것”이라며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다양한 우대정책을 적용할 계획인 만큼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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