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가 중국의 불평등 증가와 재분배 문제를 정치경제적 시각에서 분석했다. 중국은 가파른 성장으로 제2의 세계 경제대국이 됐지만 불평등 수준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헝가리 등 이른바 후기 사회주의국가보다 훨씬 심각하다. 저자는 “다당제가 허용되지 않는 중국에선 서구 선진국과 달리 정당, 노조 등이 재분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소득계층 간 연합을 통해 재분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i, 261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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