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부회장에 이병철 씨

입력 2016-07-07 18:16   수정 2016-07-08 05:06

28일 취임…지분 2%도 취득키로
대표이사 사장엔 최석종 씨



[ 김태호 기자 ] 이병철 다올인베스트먼트 사장이 오는 28일 KTB투자증권 부회장으로 취임한다.

KTB투자증권은 7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및 신규 등기임원 선임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28일 열기로 했다. 임시주총에선 이병철 사장과 최석종 전 교보증권 투자은행(IB)본부장을 신규 등기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사장과 최 전 본부장은 같은 날 이사회를 거쳐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다.

이 사장은 KTB투자증권 지분 7.80%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KTB투자증권이 보유 중인 자사주 136만여주(지분 1.92%)를 이 사장에게 매각하는 안건도 결의됐다. 자사주를 취득하면 이 사장 지분은 9.72%로 늘어난다. 최대주주는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으로 지분 20.62%를 갖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권 회장과 이 사장이 협력체제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처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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