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험연구소 5곳 선정
주요국 인증등록기관 추진
식품·화장품 등 맞춤 지원
[ 이상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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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인증 기준과 단체가 달라 기업이 개별적으로 인증을 받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정부는 기업들이 할랄과 코셔 인증을 국내에서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식품·축산물·화장품 등 100여곳의 시험검사기관 중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5곳을 ‘할랄 랩(실험실)’으로 지정하고, 주요국의 인증기관으로 등록을 추진한다. 식품·화장품 등 분야에 ‘할랄인증표준’도 제정해 기업들이 쉽게 참고하게 할 방침이다.
유망 산업별 맞춤형 지원 전략도 마련한다. 식품산업을 위해선 고추장·된장의 ‘알코올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할랄 전문 도축·도계장도 건립한다. 미국의 홀푸드 등 유통업체와 양해각서를 맺어 유기농 제품의 해외 대형마트 입점도 지원한다.
화장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콜라겐 등 금지 성분을 대체하는 화장품 원료 개발을 지원한다. 중동시장 마케팅을 위해 할랄 인증 표시 및 광고가 가능하도록 올 3분기(7~9월) 중 화장품법 시행규칙도 바꾼다.
의료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중동 환자와 동반 가족에 대한 비자 발급·연장을 쉽게 하고, 간병인도 가족에 준해 비자 연장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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