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세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네파탁(NEPARTAK)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 90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59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18㎞로 서북서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태풍은 오는 8일까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으나 타이완과 중국에 상륙한 이후 내륙의 지면 마찰로 인해 점차 약화되겠다고 내다봤다.
이 태풍은 8일 타이완을 거쳐 오는 9일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12일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파탁이 북상하면서 북쪽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1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며, 또 12~13일에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주말인 오는 9~1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곽경민 한경닷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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