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 연구원은 "삼양통상은 올해 14년만에 돌아온 최대 실적의 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원피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통상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56억원, 매출액은 2.0% 감소한 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2월부터 개선추세가 확인되고 있는 제네시스 판매량, K7의 수주 물량을 반영해 실적을 추정치 대비 올렸다"며 "올해 단기차입금이 340억원으로 축소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평가 손실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4분기에도 깜짝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치킨게임이 종료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원피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0.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이라며 "보유 현금과 부동산 가치 포함한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1%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