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7일 LIG넥스원(주)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이효구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LIG넥스원(주)은 1976년 설립된 국내대표 종합방위산업체로 미국에 군사력을 의존하던 어려운 시기에 방위산업을 시작해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 통신 등 방위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체다. 작년 매출액이 1조9037억원이다. .
김천시와 LIG넥스원(주)은 2010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여 2014년까지 5년간 1600여억원을 투자해 남면 월명리에 16만7630㎡(5만평) 규모의 군수용품 조립장과 저장고를 갖추고 최첨단 무기를 조립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했다. 200여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LIG넥스원(주)이 공장부지를 찾는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발빠르게 김천에 제2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LIG넥스원 본사를 수차례 방문, 김천 투자환경 홍보와 행정적 협조를 약속해 김천이전을 확정했다.
이번 MOU로 어모면 구례리 일원에 21만1570㎡(6만4000평)규모의 부지에 둥지를 틀게 되는 LIG넥스원(주)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김천은 국토 중심에 위치해 물류교통·산업인프라가 완벽하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LIG넥스원을 유치함으로써 김천이 미래 신 성장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IG넥스원과 같은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 산업경제가 튼튼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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