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의 연결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작년보다 215% 늘어날 전망"이라며 "하지만 예상을 밑도는 카카오 드라이버 실적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보다는 12%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 드라이버 이용자는 전체 대리 운전 이용자의 10%인 5만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는 출시 전 시장이 기대했던 20~30% 점유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시장 요금과 카카오 드라이버 요금과의 괴리, 이용자 인식 부족 등이 원인"이라며 "기존 업체들의 견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고려하면 카카오 드라이버 성장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카카오 헤어샵, 가사 도우미 호출 등 신규 O2O 사업의 이익 기여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규 O2O 서비스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