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후에도 1960선 약세 지속…삼성전자 1%대↑

입력 2016-07-08 13:29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60선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낙폭은 690선으로 다소 줄었다. 기관 투자자가 '팔자' 규모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8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0.65%) 하락한 1961.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72.28에서 약세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196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한 때는 195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수급면에서는 개인이 203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08억원, 113억원 순매도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가 1158억원, 투신권이 40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97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106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40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 섬유의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이 1~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전날 2분가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1%대 상승세다.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도 1% 안팎의 오름세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NAVER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KT&G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 이상 상승 중이다. 개장 초에는 2만885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184개, 하락 종목은 632개다.

코스닥지수는 690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56%) 내린 692.0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5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558억원 순매도다.

시스템반도체 제조사 알파칩스는 최대주주인 '프리미어바이오'가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4% 이상 급등세다. 개장 초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성 매물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84개다. 하락 종목은 699개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0원(0.55%) 상승한 1160.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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