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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금융그룹인 중신(中信)그룹 등 중국 유수의 기업이 부산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 의료, 관광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8일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중국 중신그룹, 천태그룹, 중앙음악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한중 기업 에이전시 회사인 CRT가 주최한 ‘한중 기업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중국에 진출할 역량 있는 부산 기업을 발굴해 의료, 식품, 문화콘텐츠 등 유망 산업을 중국에 진출시키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 최대 금융그룹인 중신그룹은 세계 100대 기업의 하나로 연간 매출이 700조원에 이른다. 중신은행 중신흥업투자그룹유한공사 등 4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중앙음악학원은 중화인민공화국교육부 직속 중점 예술원 대학으로 문화 컨텐츠 산업 교류를 통한 문화산업 육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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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신그룹 가오차오 부회장과 부산시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부산시청에서 중신은행의 부산 진출과 관련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천태그룹과 중신그룹은 부산 해운대구 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문화 콘텐츠 발굴과 부산 게임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 해운대 엘리움여성병원 등 메디컬센터를 방문해 한국 의료 산업의 중국 진출을 검토했다.
김태경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과 우수 상품의 중국 판로 개척이 활기가 띨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전략적 사업지원을 하는 기관으로서 부산유망산업의 중국 진출 시장에 직•간접적 지원 및 수출판로개척지원을 통한 한중 경제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태그룹 안유티안(AN Yutian) 최고경영자는 ”15년 전 한국 요구르트와 협력을 통해 밀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천태그룹은 부동산 개발 중심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부산테크노파크 및 중국 진 ?전문기업인 ㈜CRT와 상호 협력을 통하여 활발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신그룹의 가오차오(GAO Chao) 명예부회장은 “중신그룹은 중국의 금융과 투자사업을 하면서 중국의 투자회사가 많은 부산 기업 및 다양한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경제활성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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