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드 배치 결정 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해상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번 SLBM 시험발사는 잠수함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초기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SLBM은 신포급(2천t급) 잠수함에서 발사되어 공중에서 점화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10여㎞의 고도에서 공중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비행거리는 수 킬로미터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 8일 오전 11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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