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전략형 모델로 내놓은 소형 SUV '크레타'가 올 상반기 인도에서 레저용 차량(RV) 판매 1위에 올랐다.
10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크레타는 올 1~6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총 4만5605대 팔려 작년 하반기(3만9247대)보다 16.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크레타는 작년 6월부터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판매에 들어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말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크레타는 상반기에 월 7000대 이상 팔리면서 현대차 인도 판매 중 그랜드 i10, i20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려나가는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인도 소형 SUV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40% 이상 증가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신흥국 중 판매 성장세가 가장 높은 국가다. 현대차의 상반기 인도 판매는 총 24만3441대로 전년 동기(22만3961대)보다 8.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7.3%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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